'로또가 안 부러운' SK바이오팜 임직원들...우리사주 1인당 20억(?)

2020-07-05 07:25:15

SK바이오팜, 우리사주 평가차익 상장 이틀만에 14억
3연속 상한가 기록하면 1인당 평균 평가차익 20억 육박
강남구 40평대 고급 아파트와 맞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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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곽미령 기자] 코스피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이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우리사주를 보유한 임직원들의 횡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팜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칠 경우 1인당 우리사주 평가차익은 2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서울시 강남구 소재의 40평대 아파트의 매매가와 맞먹는 금액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SK바이오팜은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 상한까지 올랐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공모가 4만9천원의 200% 가격인 9만8천원에 상장해 가격제한폭(29.59%)까지 올라 12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둘째 날인 지난 3일에는 16만5천원까지 주가를 올렸다.

자본시장법은 기업공개(IPO)나 유상증자 시 기업은 발행주식의 20%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도 이번 신주 발행(1천957만8천310주)에서 우리사주조합에 일반 청약분과 같은 20%를 배정해야 했으나 최종적으로 244만6천931주만 배정받았다.

SK바이오팜은 임원 6명, 직원 201명으로 총 임직원 207명의 기업이다.

직원별로 배정 수량은 다르겠으나 배정물량을 임직원 수로 단순계산했을 때 1인당 평균 우리사주 배정물량은 1만1천820주로 집계된다.

이에 따라 이번 IPO로 상장 첫날 시초가만으로 우리사주의 총 시세차익은 1천199억원으로 상장하자마자 1인당 평균 5억7천900만원의 차익이 발생했다.

곧이어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는 1인당 평균 우리사주 평가차익은 9억2천196만원으로 뛰었다.

이날 SK바이오팜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SK바이오팜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차익은 13억7천120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하루새에 차익이 4억5천만원 늘어난 것이다.

만약 SK바이오팜이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게 될 경우 다음 영업일인 오는 6일에 임직원 1인당 평균 우리사주 평가차익은 19억56천21만원으로 치솟게 된다.

단순 산술이지만 보유한 우리사주의 차익으로만 1인당 2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얻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3연속 상한가를 한다면 우리사주의 차익으로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40평대의 고급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수익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통상 우리사주 배정은 직급이 높고 근속연수가 길수록 많이 배정받는다.

이 때문에 SK바이오팜 임원의 우리사주 평가차익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SK바이오팜 우리사주로 당장 차익을 실현하는 것은 어렵다.

우리사주는 보호예수기간이 걸려 있어 이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매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의 임직원들이 실제 이 같은 이익을 보기 위해서는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1년 뒤까지 주가가 유지돼야 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이같은 수치는 공시에 나온 임직원 수를 기준으로 단순계산해서 1인당 평균 수익률을 계산한 것"이라며 "개인별로 보유한 자사주가 상이해 같은 직급이라고 하더라도 근속연수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곽미령 기자 mlliylingl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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