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기업에 다시 확산, 사옥 폐쇄 잇따라

2020-07-04 09:30:48

7월 KT, LG유플러스, 삼성SDS 확진자 발생
확진자 나온 사옥 폐쇄하고, 재택근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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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이승현 기자] ‘코로나19’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확산 하면서 건물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KT, LG유플러스, 삼성SDS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사옥을 전면 폐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지난달에도 현대카드, 나이스그룹, 딜리버리히어로 등에서 같은 조치가 취해진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소 수백명에서 수천명이 근무하는 대기업 사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집단발병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확진자가 나온 기업들은 경영상 어려움을 감수하고라도 사옥을 폐쇄 조치하며, 전 직원 대상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들은 "직원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재택근무를 실시했던 경험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비대면 업무 솔루션을 활용해 잘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2일 확진자가 나와 잠실 사옥을 폐쇄하고, 전 직원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다.

잠실 사옥에는 동관·서관 합쳐 5천여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T도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한 서울 광화문빌딩 이스트(East) 및 웨스트(West) 사옥을 폐쇄하고 전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조치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이스트 사옥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KT 광화문빌딩은 지상 25층·지하 6층 규모인 '이스트 사옥과 지상 15층·지하 3층 규모인 '웨스트' 사옥으로 나뉜다.

두 사옥에는 총 3천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KT '웨스트' 사옥에는 12층부터 14층까지 일자리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민경제자문회의,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 대통령 직속 위원회와 정부 산하 단체가 입주해 있다.

이번 여파로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오는 6일 예정된 제7차 규제 제도 해커톤 결과 브리핑 장소를 신라스테이 광화문으로 급하게 변경했다.

LG유플러스도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대전 오류 사옥을 폐쇄하고,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해당 사옥에는 35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폐쇄된 바 있다.

용산 사옥은 당시 한 직원이 이태원 주점을 다녀온 뒤 지난 5월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폐쇄됐다가,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사옥을 폐쇄했던 곳은 SK텔레콤이다.

지난 2월 26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T타워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사 재택근무에 돌입한 바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서울 여의도 소재 나이스그룹 사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이 폐쇄됐다.

해당 건물에는 나이스(NICE)그룹의 주요 기업 계열사인 NICE홀딩스, NICE평가정보, NICE신용평가, NICE정보통신 등이 입주해 있다.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도 확진자가 2명 나왔다.

본사 건물 5층에서 근무하던 외주업체 직원과 그의 동료가 지난달 26일과 28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건물 5층에는 직원 188명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건물 전체에 대한 긴급방역을 실시했고, 5층은 임시 폐쇄했다.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와 '배달통'을 서비스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6일 서초사옥 사내카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회사는 전 직원을 귀가조치하고 건물을 폐쇄했으며 2주간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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