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상한가 SK바이오팜’ 언제까지 오를까?

2020-07-04 09:09:24

유통량 적어 당분간 우상향 지속될 듯
코스피200 특례편입하면 수요 늘어나
"상한가 치더라도 장중 조정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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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곽미령 기자]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의 상한가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라지고 있다.

거래량이 적다는 점에서 당분간 강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과 빠른 상승세에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첫날 '따상(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이어 다음날도 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주가는 공모가(4만9천원)의 236.73%오른 16만5천원으로 마감했다.

투자업계에서는 거래 물량이 적어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날 SK바이오팜 매물은 거래가능 주식수의 5.33%만 나와 거래됐다.

1천16만주가 매수대기 상태였으며, 이중 1조6천억원에 달하는 998만주가 상한가 대기 수요였을 정도다.

향후 코스피200에 특례편입되거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들어간다면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오는 6일에도 이전처럼 상한가로 직행해 그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종목이든 3일 연속 상한가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데다 일부에서는 적자 기업인 SK바이오팜의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어서다.

한 시장전문가는 "적자를 보고 있는 기업인데 미래가치만 보고 연이은 상한가에도 들어가는게 맞냐는 투자자들이 나올 수 있다"며 "이전보다 매수세가 조금은 주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가치를 기존 바이오업체처럼 파이프라인 가치로 보면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며 "이제 막 주력 약품들의 매출이 시작된 데 비해 연구개발비와 인건비 등 주요 비용이 연간 2천억원 이상 지출해 오는 2023년이 되어야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약물들의 매출 피크타임이 출시 후 약 8~10년 정도 걸리는 약물 계열이란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SK그룹이란 거대한 산업자본을 배경으로 하고 출시된 2개의 약물과 1개의 유력 약품 외에도 개발 중인 5개의 1상 단계 파이프라인이 풍부한 자금지원으로 상용화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곽미령 기자 mlliylingl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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