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동행세일 기간 파업 돌입...6일부터 ‘투쟁 진행’

2020-07-04 06:00:00

임단협 결렬…쟁의찬반투표, 79.8% 찬성률
노조 "18.5% 인상해도 월 기본급 209만원"
사측 "영업익 100억원도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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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차혜린 기자]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이 결렬되면서 4일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에 돌입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MBK 본사 앞에서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연다.

6일부터는 전조합원 등벽보 달고 근무하기, 매장투쟁과 선전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9.8%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

18.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사측이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측은 "조합의 요구안은 지난 10월에 결정된 사항"이라며 "18.5%가 과하다고 하는데 전부 인상해봐야 최저시급 1만원, 월 기본급 209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측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놓인 회사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채 3천700억원 규모의 임금요구 8개안과 138개의 단협안을 요구했고, 무조건적인 일괄타결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교섭의 의미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맞섰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은 7조3천2억원으로, 전년 대비 4.9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39% 감소한 1천602억원이다.

새로운 회계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면 영업이익은 100억원에 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당기순손실은 5322억원 규모다.

한편 노사는 안산점, 대구점, 둔산점 매각을 두고서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매각 후 재임대방식(세일앤리스백) 형태가 아닌, 폐점까지 염두에 뒀다.

노조는 대량 실업을 우려하며 반발했고, 사측은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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