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반토막!'...상장사 2분기 ‘어닝쇼크’ 현실화 우려

2020-06-03 06:56:55

상위 30곳 영업익 전년비 25.02%↓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실적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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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이승현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본격 반영되는 올 2분기부터 국내 기업들의 '어닝쇼크'가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제조기업 중 매출 상위 30곳의 2분기 연결 기준 합산 매출 추정치는 278조4천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7%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30곳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25.02% 감소한 12조6천176억원으로 추정됐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6조3천41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부문은 비대면(언택트) 관련 효과로 선전을 이어가지만, 스마트폰과 가전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가 확실시된다는 분석이다.

코로나가 장기화할수록 반도체 부문의 불확실성도 확대된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2분기 전망과 관련해 주요 제품 수요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국내 가전 양대산맥인 LG전자 역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천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나 급감할 것으로 추산됐다.

자동차와 관련 부품 기업들의 실적 악화도 예고되고 있다.

올해 2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3천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1%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영업이익은 1천515억원, 1조5천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6%, 63.2%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마이너스 유가로 1분기 최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정유업종의 2분기 실적도 암울할 가능성이 높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영업손실 3천784억원을 내며 적자 전환되고 S-Oil(적자지속), 롯데케미칼(-57.7%) 등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LG화학(4.2%), SK하이닉스(140.9%), CJ제일제당(35.7%), 삼성물산(4%)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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