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사회적책임투자)채권 인기 ‘급상승‘...거래소 수수료도 면제

2020-06-02 07:33:40

3년간 신규상장수수료 및 연부과금 없애
이달 중순 ESG채권 종합정보센터도 오픈

center
[핀포인트뉴스=이승현 기자] 최근들어 공기업 뿐 아니라 금융권은 물론 일반기업에서 사회적책임투자(ESG) 채권 발행이 이어지며 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SG채권이란 발행자가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환경, 사회적 사업, 지속가능성 증진 사업에 한정해 사용할 것을 확약하는 특수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이에 금융당국도 시장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상장수수료와 연부과금을 면제해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5일부터 3년간 ESG채권에 대한 신규상장수수료와 연부과금을 3년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ESG채권 발행 및 상장 활성화의 일환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ESG채권의 경우, 일반적인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같이 외부기관으로부터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공인·공증이 필요하다"면서 "발행기관에게 외부평가에 대한 비용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가 ESG에 대한 관심을 보인 것은 지난 2018년부터다.

세계적으로 ESG채권 발향이 급증하면서 국내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커졌다.

특히 중국과 유럽에서 ESG투자가 크게 활성화되자 국내도 관련 상품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또 산업자본 위주였던 자본시장이 금융자본이 증가함에서 ESG 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최근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ESG채권 중 하나인 소셜본드가 부각되고 있다.

소셜본드란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을 의미한다.

산업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이 잇따라 소셜본드를 발행하며 ESG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도 관련 사업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

NH투자증권은 리서치본부 내 ESG위원회를 만들었으며, ‘ESG 지주회사’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다.

KB증권도 ESG위원회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또 SK증권은 ESG 중 하나인 기후금융사업에 뛰어들어 탄소배출권 사업, 그린본드 주관 등을 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KB금융그룹 차원에서 ESG위원회를 만들었고, 관련 부서도 하나씩 만들어 자주 만나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ESG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영업적인 면에서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ESG에 대한 활성화를 위해 시장에 대한 정보가 담긴 ‘ESG채권 종합정보센터’도 오는 15일 오픈한다.

지난해부터 개발했던 해당 플랫폼은 홈페이지로 개설되며 ESG채권에 대한 개별 정보와 투자 세부내용, 공시 등이 담긴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CEO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