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전셋값이 들썩이는 이유는?

2020-05-29 06:58:48

3기신도시 교통개선대책 발표...금주 하남 전셋값 전주대비 0.31% 상승
신장동 일대 전셋값 2개월 새 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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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안세준 기자]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가운데, 3기 신도시 예정지 중 처음으로 교통개선대책이 발표된 하남시의 전셋값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이는 해당지역 1순위 청약 조건을 맞추기 위한 대기차원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25일 기준) 하남시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31% 상승했다.

경기도 전셋값 평균 상승률 0.12%를 크게 웃돈다.

하남시 전셋값은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의지가 드러나면서 상승세를 탔다.

하남시 전셋값은 지난 3월에는 매주 평균 0.08% 올랐고, 지난달에는 매주 평균 0.11% 상승했다.

이달 현재 매주 0.27%가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하남시청이 위치한 신장동 백송한신 전용면적 49.98㎡는 지난 2월 1억7천만원(17층)에 전세거래가 됐지만, 이달에는 이보다 5천만원 오른 2억2천만원(17층)에 거래됐다.

같은동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의 경우도 이달 전용면적 84.99㎡가 5억1천만원(13층)에 전세거래됐지만, 지난 2월에는 이보다 5천만원 저렴한 4억6천만원(20층)에 거래된 바 있다.

감정원은 하남시의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3만2천가구 규모의 교산 3기신도시 청약 대기수요를 꼽았다.

감정원 관계자는 "이번주 하남시 전셋값은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상승했다"며 "더욱이 하남시는 강남과 가깝고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발표되는 등 비교적 눈에 보이는 속도가 빨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의 3기신도시 예정지 중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나온 곳은 하남 교산과 과천이 유일하다.

앞서 21일 국토부는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 등 20개 사업에 2조원을 투입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에 출퇴근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교통량이 늘어나게 되는 동남로는 5~6차로를 6~8차로로 확장하고, 간선급행버스(BRT) 노선도 계획 중이다.

안세준 기자 to_serap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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