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롯데백화점, 중고상품을 새 상품으로 속여 판매 ‘황당’

2020-05-14 17:35:43

고가의 의류상품에서 사탕 3개와 골프연습장 쿠폰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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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롯데백화점에서 구입한 고가의 의류상품에서 나온 사탕과 골프연습장 쿠폰. 이 의류를 구입한 이 모씨는 백화점측의 황당한 답변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핀포인트뉴스=이정훈 기자]
직장인 이모씨는 지난 12일 인천 롯데백화점(마크앤로나 매장)에서 60만원 상당의 고가 의류상품을 구입한 후 이 제품이 새 상품이 아닌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포장되어있는 고가의 새 의류상품을 집으로 가지고 와서 입어보려고 주머니를 열어보니 사탕 3개와 사용된 골프연습장 쿠폰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이 씨는 롯데백화점 직원에게 새 상품인데 왜 주머니에 사탕 3개와 골프장 쿠폰이 들어있는지 물어보고 나서 더욱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

롯데백화점 직원은 “기존에 환불한 고객이 있는데 한 번도 입지 않은 새상품이고, 환불한 고객이 나중에 입으려고 미리 사탕 3개와 사용한 골프장 쿠폰을 넣어둔 것”이라는 답변을 했기 때문이다.

이 씨는 핀포인트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나중에 입으려고 새로 산 옷에 사탕 3개와 사용한 골프장 쿠폰을 넣었다는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어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사탕 3개와 사용한 골프장 쿠폰이 새상품에 들어있다는 뜻은 이미 누군가 옷을 입었다는 것이고, 상품을 구입한 고객으로서 롯데백화점의 말도 안되는 변명에 기가 찰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당일에 바로 환불은 어려웠고 현재는 환불 약속을 받아 놓은 상태”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중고상품을 새 상품인줄 알고 사왔기 때문에 너무 황당하고 배신감을 느낀다”고 하소연 했다.

또한 “중고상품을 새상품으로 둔갑해 판매하는데 조치를 하지 않는 롯데백화점의 중고상품 판매의 대응방식과 롯데백화점 직원의 말도 안 되는 변명에 더 실망했다”며 “백화점을 방문하는 수많은 고객들은 구매한 새상품이 중고상품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며 꼭 확인하고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도 잘못을 인정했다.

롯데백화점 홍보팀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결과적으로 잘못을 인정한다”고 시인하고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 제품을 환불받을 당시 우리도 이 제품이 한번도 뜯어보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했다”며 “환불받을 당시 포장이 잘 되어있고 텍도 정상이었기 때문에 고객께서 옷을 입어봤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피해를 보신 고객분께는 환불하실 수 있도록 조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훈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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