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늘(31일) 온라인 개학 여부·방식 발표...수능 1~2주 연기될 듯

2020-03-31 07:19:19

5주간 휴업 끝내나…고3부터 온라인 개학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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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차혜린 기자]
교육부가 31일 예정대로 4월6일 개학할지 여부와 개학 방식, 대학입시 일정을 공식 발표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등교 개학은 사실상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 온라인 개학 여부와 시기, 방식을 구체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벌써 총 5주간 휴업 명령이 내려졌지만 정부는 지난 주말 동안 등교개학은 사실상 무리라고 판단했다.

해외유입과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으로 여전히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명 이상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강은희 대구교육감 등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지난 28일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4월6일 등교개학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교육부도 29일 당정협의에서 온라인개학에 무게를 실었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을 위해 지난 25일 시도교육감을 비롯해 e학습터를 운영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원격교육에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으며 원격수업도 수업일수와 시수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7일에는 각 교육청과 학교에 원격교육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강의형 수업, 과제형 수업 등 각 학교와 교사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출석과 진도 등은 학습관리시스템(LMS)으로 관리할 수 있다.

중간고사나 학생부 기재 등은 원칙적으로 ‘코로나19’가 잦아든 이후 등교개학을 할 때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교육청들은 일선 학교를 통해 지난 주말까지도 각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기기와 인터넷 현황 등을 조사했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형제 자매 모두 1인당 1개씩 기기를 갖고 학습할 수 있도록 태블릿PC 등을 대여해주고 인터넷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장애학생은 접촉을 최소화한 순회교육 등을 고려하고 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원격수업을 위한 기기와 인터넷 환경 등 온라인 개학 준비 여건을 고려해 2주 뒤인 20일까지 개학을 연기하고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하는 방안도 시나리오 중 하나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수시모집 원서접수 등 대학입시 일정도 일부 1~2주 연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31일로 예정된 학생부 기재 마감일정과 9월7일 예정된 수시모집 원서 접수일, 또는 11월19일 예정된 2021 수능일정 모두 1~2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5주간 개학연기로 인해 수시모집에 제출할 학생부 기재 마감일이 촉박하고 일선 교사의 업무 부담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수능 위주의 정시모집에서도 고3 학생이 수능에서 소위 'N수생'보다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21학년도 수능은 1주 연기하면 11월23일, 2주 연기할 경우 12월3일 치르게 된다. 지난 2017년 포항 지진으로 수능을 일주일 연기했을 당시 정시모집 기간이 순연됐으며 전형기간은 단축된 바 있다.

이처럼 대입일정 연기를 최종 결정할 경우 법적으로 오는 31일 발표하도록 정해진 2021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 발표 역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유치원은 온라인 개학이 어렵다고 일찌감치 판단했다. 유치원 개학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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